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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3년 가장 기억에 남는 동물 베스트 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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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내게는 많은 사건이 있었다. 다사다난, 그 말 한마디로 모든 것을 함축할 수 있을 것이다. 이제 딱 하루 남은 2013년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 많은 개와 동물들을 만났다. 한해를 결산하는 의미에서 내가 올해 만난 동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베스트 10을 선정한다.

 

< 10위: 이 돌물은 개냐 고양이냐? 개양이라는 신기한 동물과의 조우 >

 

말로만 듣던 개양이를 올해 처음 만났다. 정말 이 동물이 개일까, 고양이일까? 외모는 고양이지만 하는 행동은 개와 다를 바 없었다.

 

< 사람의 손길을 진정 즐기는 개양이 >

 

< 9위: 나한테 많은 관심을 보였던 과천 길고양이 >

 

이 고양이는 개양이와 길고양이의 중간 정도의 고양이였다. 과천에서 만난 이 길고양이는 내 주위에서 계속 서성거렸다. 내가 손짓을 하며 부르자 다가와서 몸을 한번 쓱 문지러더니 “야옹”하였다. 그 후에도 한동안 계속 내 주위를 맴돌았다.

 

< 과천에서 만난 길고양이 >

 

< 8위: 엄청난 포효소리로 나를 놀래킨 서울대공원의 수사자 >

 

서울대공원에서 만난 수사자. 엄청난 포스를 가진 녀석이었다. 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큰 소리로 표효하는 이 수사자의 울음소리는 압권이었다. 사자의 포효라는 게 무엇인지 확실하게 보여준 수사자였다.

 

 < 엄청난 포효로 간담을 서늘케한 수사자 >

 

< 하지만 곧이어 수사자는 응가를 하였다. >

 

< 7위: 견구밀도 세계 최고 수준, 홍콩의 닥스훈트들 >

 

올해 8월 홍콩의 펫숍에서 만난 닥스훈트들. 좁은 쇼윈도우 안에 많은 닥스훈트들이 있었다. 거의 포개져서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였다.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.

 

< 홍콩 펫숍의 닥스훈트들 >

 

< 6위: 홍콩 수족관에서 판매되는 금붕어들 >

 

홍콩의 수족관은 우리나라 수족관과는 판매 방식이 좀 달랐다. 비닐봉투에 물고기를 담아 판매하기도 하고, 손님이 뜰채로 직접 원하는 금붕어를 잡는 방식으로 판매하기도 한다. 동물복지라는 입장에서 생각하면 바람직하게 보이지는 않았다. 

 

< 손님이 원하는 물고기를 직접 떠서 가져간다. 그 과정에서 물고기들이 많은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다. >

 

< 홍콩의 수족관에서는 물고기들을 이렇게 작은 비닐 봉투에 넣고 판매한다. >

 

< 5위: 안성에서 만난 천재견 흰강아지 >

 

지난 여름. 경기도 안성에서 만난 찬재 강아지. 비록 똥개라고 불리는 개지만 영리함만은 그 어느 순종견에 못지 않았다. 주인을 대신하여 손님들을 감자밭으로 안내하고 손님들이 일을 마칠 때까지 그 앞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다시 손님들을 식당으로 모시고 오는 천재 강아지. 지금도 내 기억에 생생하다.

 

  < 장난을 치는 흰강아지. 이 개가 천재견이다. >

 

< 4위: 응가를 하고 신나게 짖고 뛰는 포메라니언 >

 

홍콩의 어느 길가. 산책을 하던 귀여운 포메라니언 한 마리가 응가를 하기 시작했다. 그런데 응가를 마치고 나서 온몸으로 격한 리액션을 하였다. 흙바닥도 아닌 곳에서 뒷발길로 응가를 덮으려고 노력했고, 계속 “캉캉” 소리를 내며 짖어댔다.

 

< 포메는 응가를 하기 전에 냄새를 맡기 시작했다. >

 

< 응가를 마치고 격한 반응을 선보인다. 이 개는 1분 넘게 온갖 리액션을 하였다. >

 

< 힘들어 하는 포메 >

 

만약 사람이 응가를 하고 이런 식으로 리액션을 하다가는 쓰러질 것 같았다. 리액션을 마치고 나서 포메라니언은 한동안 혀를 길게 내밀고 헉헉 거렸다.

 

< 3위: 말로만 듣던 팬더가 죽순을 먹는 장면을 직접 보다 >

 

지난 8월 홍콩의 한 동물원에서 그동안 말로만 듣던 팬더를 직접 보았다. 그리고 팬더가 열심히 죽순을 먹는 모습을 직접 보았다. 감동적이었다. 온몸에 소름이 돋는 기분이 들었다.

 

< 죽순을 먹는 팬더 >

 

< 죽순을 먹는 팬더 >

 

< 2위: 대단한 부산 갈매기들 >

 

지난 11월 부산 가족여행길. 해운대 선착장에서 탄 유람선을 쫓아나선 부산 갈매기들은 아이들의 새우깡을 다 뺏아 먹고 말았다. 새우깡을 하나 던지면 바닷물에 닿기도 전에 기가 막힌 비행솜씨로 모두 받아 먹었다. 아이들은 감탄을 연발하였다. 우리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 부산 갈매기드르이 노고에 감사드린다. 

 

< 아이가 던진 새우깡. 바로 뒤의 갈매기 뱃속으로 들어갔다. >

 

< 이 새우깡도 바다에 닿기 전에 갈매기의 입속으로 들어 갔다. >

 

< 1위: 귀여운 셀티 강아지들 >

 

서울시 종로구 삼청동의 애견카페 까로맘에서 만난 셀티 강아지들. 한마디로 너무 귀여웠다. 셀티는 성견이 되어도 귀여움을 간직한 사랑스러운 개지만 역시 강아지 때가 더 귀엽고 예쁜 것 같다. 지금 보아도 너무 귀여워서 깨물어 주고 싶은 생각이 든다.

 

< 셀티 강아지 >

 

< 셀티 강아지들 >

 

< 셀티 강아지들 >

 

< 셀티 강아지의 귀여운 발바닥 >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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